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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미래다

치유농업, 치매와 우울증 개선 효과‥치유농업사 자격시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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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은 농업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부가가치도 높이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지기능을 높여 노인 치매는 물론 현대인의 우울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치유농업사도 새로운 일자리로 뜨고 있습니다.

 

알트태그-치유농업 썸네일

 

치유농업, 노인 치매와 우울증 개선 효과

치유농업이 노인들의 치매와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21년 전북 진안과 정읍지역의 치매안심센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매주 한 차례 두 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정원에서 식물을 가꾸고 휴식과 산책, 인지 자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인지기능은 이전보다 19.4% 향상되고 우울감도 크게 줄어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도인지장애 대상 치유농업 효과 (농촌진흥청)
객관적 인지기능
알트태그-객관적 인지기능 향상 그래프
▲치매 선별용 간이 정신상태 검사
인지기능 향상 
▲사전 17.78에서 사후 21.22로 증가
▲19.4% 유의미한 증가 확인
기억력
알트태그-기역력 향상 결과
▲사전 3.56에서 사후 4.22로 증가
▲18.5% 유의미한 증가 확인

우울 감소
알트태그-우울감 감소 효과
▲우울감 사전 7.0에서 사후 2.2로 감소
▲우울감 68.3% 감소
▲정상범위 진입 확인


식물자원을 가꾸고 활용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체 감각 기관이 자극을 받으며 인지와 사회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치유농업, 다양한 연령·계층에서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시범농장에서 효과를 검증 중입니다. 노인 뿐만 아니라 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진행하고 소방관, 대사성 만성질환자 등 계층도 다양합니다.

■ 청소년 대상 치유농업 효과검증 

  치유농업 활동 효과
청소년 폭력성 완화
(2014년, 김천소년교도소)
▲텃밭 가꾸기 활동
주1회 2시간씩 24주 활동
▲스트레스 감소 52%
▲우울감 감소 56%
학교 폭력 문제 완화
(2015년, 중학교 대상)
▲교내 텃밭 조성 활동
주1회 2시간씩 20주 활동
▲가해학생 폭력성 4.3% 감소
▲피해학생 우울감 5.4% 감소
▲스트레스 대처 향상 8.5%


■ 계층 다양화 치유농업 효과검증

  치유농업 활동 효과
소방관 심신치유
(2018년,강원도 홍천)
▲소방관 대상 치유트레킹,명상 등
1박 2일 활동
▲자율신경활성도 93->102
▲스트레스지수 100->89
취약계층, 장애인, 환자 등
(2011년 ~ , 경북)
▲원예치유 체험 프로그램
(보건소 연계 활동)
▲인지능력 향상
▲우울감, 스트레스 감소
노인 건강 증진
(2014년, 서울)
▲텃밭 가꾸기, 공동체 밥상 차리기
주1회 2시간씩 27주 활동
▲우울감 감소 60%
▲총콜레스테롤 감소 5%
▲체지방률 감소 2%


■ 질환자 대상 치유농업 효과검증 

  치유농업 활동 효과
대사성 만성질환자
건강 증진
(2019년, 전남 순창)
▲산책,농작업,건강식 만들기 등
주1회 4간씩 7주 활동
▲인슐린 분비 증가 47%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28%
▲비만지표 감소 (허리2cm 감소)
보건(의료)기관 연계
(2016년, 충남 홍성)
▲치유농업 체험캠프
▲직업재활 프로그램
▲지역경제 활성화
연간 5천만 원 매출 효과 


이 같은 효과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가 개발되면 시장 수요는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애주기에 맞춰 아동과 청소년기에는 정서 안정과 정신기능 정상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 성인과 노인 시기에는 스트레스와 고독·우울감 감소 및 예방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합니다.

 

새 직업 치유농업사 ‥ 2023년 2급 자격시험 공고

치유농업이 주목받으면서 치유농업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치유농업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설계해 실행하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양성기관에서 142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2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2급 자격을 갖춘 뒤 5년 이상 실무 경력을 쌓으면 1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 2급 치유농업사 자격조건

자격조건 ▲양성과정 142시간 이수 후 응시 가능
▲양성과정 이수증명서 제출
양성기관
(전국 15개)
▲서울농업기술센터 ▲농협대 산학협력단
▲한경대 ▲성결대 평생교육원
▲가톨릭관동대 산학협력단
▲충북대 평생교육원 ▲단국대 평생교육원
▲전주기전대 ▲전남도립대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동양대 산학협력단
▲부산경성대 산학렵력단
▲경상국립대 농업과학교육원단
▲제주한라대 산학협력단


■ 1급 치유농업사 자격조건
양성과정을 124시간 이수한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1급 치유농업사가 되기 위해서는 2급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한 뒤 치유농업과 관련된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 자격시험 ‥ 2023년 2급 시험 1차 9월2일/ 2차 10월 21일
2급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은 1차 객관식, 2차 주관식 시험으로 나뉘어 치뤄집니다. 올해 1차 시험은 9월 2일, 2차 시험은 10월 21일로 결정, 공고됐습니다. 

  시험문제 시험시간
1차시험
(23년 9월2일)
▲총75문제/객관식/과목당 25문제
-치유농업과 치유농업서비스의 이해
-치유농업자원의 이해와 관리
-치유농업서비스의 운영과 관리
10:00~11:30
(90분)
2차시험
(23년 10월21일)
▲총12문제/
논술형(2문제) 약술형(10문제)
-치유농업의 운영실무
10:00~12:00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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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사 자격시험 바로가기


지난해 처음 실시된 2급 시험에는 250명이 응시해 93명이 합격했습니다. 전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다수의 전문직 출신들이 응시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격생들은 치유농업사 시험보다 교육과정에 선발되는 것이 더 어려웠다고들 합니다. 1차 서류 심사에 자기소개서와 함께 경력과 자격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자기소개서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원동기와 학습에 대한 의지, 미래 활동 계획 등을 내용으로 작성하는데 대입 수준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또 지원과정이 매우 엄격해 눈치작전이 펼쳐집니다. 15개 교육기관 중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을 골라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치유농업사는 전문 과정을 통해 양성되지만 치유농장에 치유농업사를 고용할 의무는 없습니다. 고용과 지원에 대한 내용이 빠진 채 우선 시행에 들어갔는데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게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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